화가 이경순(92)이 서울 강남구 갤러리오에서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개인전 ‘데코룸, 밀고 당기는 꽃의 리듬’을 연다. 라일락, 나리꽃 등을 그린 미공개작 중심으로 구성했다. 꽃이 담긴 화병과 탁상, 창문 너머 펼쳐지는 풍경의 조화에서 느낀 감동을 표현했다.
국내 1세대 원로 작가인 이경순은 1953년 2회 국전부터 출품했고 이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추천작가로도 참가했다. ‘한 아름 장미’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전시 이후 개인전은 근 10년 만이다. 이 화백은 “자연과 더불어 살며 이를 화폭에 담고 나누며 살아온 인생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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