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동대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오른쪽 사진)’을 27일 개원한다. 이 교육원은 한동대가 2010년 세계시민교육 강화를 위해 창설된 유엔 산하 단체인 ‘UNA’ 한국협의회와 함께 설립하는 교육기관으로,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이 교육원 초대원장을 맡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명예원장을 맡는다.
교육원은 9월부터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인적 세계시민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한다. 기후변화와 양극화, 이민 갈등 등 전 지구적 문제를 연구하고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이다. 총 6개 교과목(18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한동대는 84억 원의 기부금을 모아 총면적 4271m², 지상 3층 규모의 교육원을 건립했다. 교육원은 강의실과 회의실, 연구실, 식당, 숙소,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27일 오전 11시 40분 열리는 개원식에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위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이날 한동대는 세계 평화와 스포츠 공정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사마란치 주니어 IOC 수석부위원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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