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2위’ 리버풀, 수입은 맨시티 제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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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생중계 횟수 많아 1위… 맨유도 아스널 누르고 5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간발의 차로 2위를 한 리버풀이 수입에서는 우승팀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제치고 1위를 했다.

영국 BBC는 24일 “리버풀의 이번 시즌 수입은 1억5200만 파운드(약 2296억 원)가 넘어, 맨시티보다 144만 파운드(약 21억7000만 원)를 더 벌었다. TV 생중계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정규리그 순위에 따른 상금 등으로는 맨시티보다 200만 파운드가량 적게 얻었지만 안방경기 생중계 횟수가 29회로 맨시티보다 3회 많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EPL 역대 최다 승점(97)이자 최소 패배(1패)로 준우승을 했다.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1’이었다.

리그 3위 첼시와 4위 토트넘은 수입에서도 같은 순위를 지켰다. 수입 5위는 리그에서 6위를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맨유 역시 생중계 횟수(27회)에서 리그 5위 아스널(25회)을 제쳤다. 리그 최하위에 그쳐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 허더필드(생중계 10회)는 9663만 파운드(약 1455억 원)를 벌었다. 1992년 출범한 EPL은 방송 중계권 등의 수입을 최하위 구단에도 공통 분배금 형식으로 주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pl#리버풀#맨시티#맨유#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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