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새 디지털 플랫폼 공개… 전기차-자율주행 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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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캐딜락 CT5부터 적용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한국GM이 26일 밝혔다.

GM이 최근 공개한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에는 시간당 4.5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하드웨어가 탑재된다. 이는 현재 GM 차량에 적용된 것보다 5배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GM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GM의 차세대 제품과 전기차,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안전 관련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오락·정보시스템), 커넥티비티, 반자율 주행 기술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차량 전체에 인터넷 모듈을 적용해 100Mbps(초당 메가비트)와 1Gbps(초당 기가바이트), 10Gbps 속도로 자동차 내부 통신을 지원하고 외부 스마트 기기와의 초고속 통신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GM은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을 2020년형 캐딜락 CT5에 최초로 적용하고, 2023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GM의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현재도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며 “GM의 새로운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GM의 다방면에 걸친 미래 기술 혁신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gm#전기차#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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