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본사를 둔 ㈜청건설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중심지구의 15만 m² 터에 레지던스호텔(250실)과 아파트(850채) 타운하우스(250채) 웨딩홀 쇼핑몰을 갖춘 ‘C&호텔·캐슬’을 짓기로 했다. 원도심 재생을 바라는 페르가나주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청건설이 자본을 투자하는 해외 민관 협력사업이다. 8월 본보기집을 현지에서 개관해 주거지와 레지던스호텔 오피스텔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타슈켄트 인근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과 우즈베키스탄의 민관 경제 투자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가니예프 슈흐라트 페르가나주지사는 28일 인천시청에서 정책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페르가나주는 우즈베키스탄 경제 개혁개방을 선도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 페르가나주의 코칸트 지역은 2017년 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페르가나주를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거점도시로 삼기로 했다. 우즈베크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천∼페르가나주 직항 여객기를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페르가나주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도 30일 주지사가 기업체 대표를 비롯한 약 40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천을 찾아 두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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