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29일 국민연금이 지분 보유 현황을 공시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21일 기준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281개였으며, 해당 지분 가치는 총 103조20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보유 지분 가치는 2.0% 늘었으나 기업 수는 10곳(3.4%) 줄어든 것이다.
세종공업이 7.28%에서 3.97%로 3.31%포인트가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영권 이슈’ 논란이 있는 한진칼 지분도 7.34%에서 4.11%로 떨어지면서 5% 미만이 됐다.
두 기업을 포함해 모두 96개 기업의 지분을 줄였고, 이 가운데 17곳은 5% 아래로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10.0% 지분을 보유했으나 올해는 9.9%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연금은 95개 기업에 대한 지분을 높였고, 두산밥캣과 한국콜마홀딩스 등 7곳은 ‘5% 이상 지분 보유 기업’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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