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 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와 투자 유치 및 기술 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 원, 벤처펀드에 8000억 원 등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사업 유망 분야인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신약 개발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할 계획이다.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의 노하우를 담은 맞춤형 성장 패지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4월에는 광양에서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해 LNG 미드스트림 사업을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LNG 미드스트림 사업재편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다. LNG 도입 및 트레이딩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고, LNG 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하는 것이다. 포스코 측은 현재 운영 중인 발전사업과 연계해 그룹의 LNG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기존에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흡수 합병해 기존의 자가발전설비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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