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치솟는 기온이 한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요즘이다. 살얼음 동동 뜬 냉면이나 막국수가 간절하지만 식사 처음부터 끝까지 찬 국물만 먹기엔 배 속이 편치 않다. 이럴 때 찬 국물에 뜨거운 밥을 말아 먹는 묵탕국을 권하고 싶다.
맨들맨들하게 잘 쑨 도토리묵채와 쫑쫑 썬 신김치무침, 오이와 당근채, 김가루를 넣은 시원한 묵탕국에 갓 지은 밥을 말아 먹어 보자. 국물의 시원함과 밥의 든든함이 모두 충족되는 개운한 한 끼임에 틀림없다.
이윤화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diaryr.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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