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금융수익보다 관심”
고액 자산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금융 수익이 아니라 증여와 상속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1630건의 정기 컨설팅 결과를 3일 내놨다.
고액 자산가들은 현재 고민을 묻는 질문에 ‘증여·상속’(3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융 수익’(30.0%)이 고민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는 자산가들의 가업 승계나 자산 상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산가들은 또 ‘양도세 절세’(19.2%)와 ‘부동산 투자’(14.0%) 등도 고민으로 꼽았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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