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세대(5G) 넘어 6세대(6G) 이동통신 개발을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6G는 아직 정의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5G 이후 차세대 이동통신을 의미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리서치는 최근 표준리서치팀 등 팀·랩 단위의 조직들을 통합해 차세대통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센터는 삼성리서치 산하에서 가장 큰 조직 단위로 기존에는 인공지능(AI) 센터와 로봇센터가 있었다.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6G 연구팀과 선행솔루션팀, 표준연구팀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차세대 통신기술에 대한 기초 연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리서치는 2017년 AI 등 선행기술 연구를 위해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만든 조직이다. 설립 이후 롱텀에볼루션(LTE), 5G 등 통신기술 개발과 관련된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져 왔다. 표준리서치팀의 우정수 권혁춘 씨는 5G 주파수와 전자파 국제 표준화를 이뤄낸 공로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1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인스티튜트(KI)’에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조동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초대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고, LG전자는 KI와 함께 다양한 산학 과제들을 공동 수행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