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단국대 동양학연구원과 푸단대 한국연구센터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의 공동 항일투쟁 역사가 집중 조명됐다. 한시준 단국대 교수는 “최근 인도를 방문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인도의 무장 독립 투쟁을 이끌던 수바스 찬드라 보스(1897∼1945)의 후손을 직접 찾아가 인도의 민심을 얻기도 했다”며 “한국과 중국은 함께 독립을 위해 투쟁한 공통의 역사가 있다는 점에서 ‘항일’을 매개로 한 공동 역사 연구는 경색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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