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앤엘, 솔고바이오메디칼, 지구촌의료기가 생산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발견돼 판매 중지와 수거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알앤엘은 의료기기인 개인용 온열기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과 전기매트 ‘BMP-7000MX’, ‘알지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온열기는 1435개, 매트는 각각 240개, 300개가 판매됐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의료기 ‘슈퍼천수 SO-1264’, 지구촌의료기는 ‘GM-9000’에서 법적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확인됐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원안위와 식약처는 각 업체를 통해 해당 제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비닐을 씌우면 라돈이 99% 차단되니 수거 전까지 비닐 커버를 씌워 보관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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