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양현종이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팀을 4연패에서 구했다. KIA는 6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양현종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16안타를 때린 타선을 앞세워 12-3으로 이겼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4월 한때 평균자책점이 9.00까지 치솟았던 양현종은 최근 등판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은 3.91로 3점대를 회복했다.
이날 양현종은 7회 신성현의 볼넷과 이흥련,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에 처했지만 류지혁에게 1타점 내야 안타만을 허용한 뒤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KIA 타선에서는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창진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번 유격수 박찬호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25승(36패 1무)째를 올려 단독 8위를 유지했다.
잠실에서는 LG가 9회 이형종의 극적인 동점포와 KT 투수 전유수의 끝내기 폭투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6-7로 끌려간 채 9회말을 맞이한 LG는 첫 타석에서 이형종이 상대 투수 정성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1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2사 1, 3루 윤진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전유수가 폭투한 틈을 타 3루 주자 김민성이 결승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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