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 추진 실적(공시제 부문)과 노동부 지원 일자리 사업(우수사업 부문)을 평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에 공시제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일자리 1만 개+’ 프로젝트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혁신 일자리 사업 등 민관협력 모델을 추진했다. 또 부산형 생활임금을 시간당 8448원에서 9894원으로 인상했고, 지자체 처음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부산의 상용근로자 수는 5.2%, 정규직 비중은 1.9%포인트 증가했다.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은 32.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 부문 일자리 만들기 우수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시는 10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시니어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 10개 기업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만 55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이 뽑혔다. 선정된 기업은 명가종합관리, 한국선재주식회사, 우림종합관리, 월드지엠에스, 에이치알쉬핑, 흥진산업 2공장,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 노바인터내쇼날, 삼영피팅, 보스산업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근무환경개선비, 급여의 50% 최대 6개월 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시는 최근 고용우수기업 14곳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중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은 부산신항만, 창신아이엔씨, 태웅, 은경의료재단, 리더스손해사정이 뽑혔다. 중소기업은 모전기공, 워크재활의학과병원, 푸드엔, 지비라이트, 우진전기, 동서산업, 금경라이팅, 유신에이치알,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최근 3년간 많게는 200명에서 적게는 12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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