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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제2회 농촌영화제’ 20일 개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6-11 03:00
2019년 6월 11일 03시 00분
입력
2019-06-11 03:00
2019년 6월 11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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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배경 상업영화 등 10편 상영
농촌을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영화제가 20일 막을 올린다. 전북 고창군은 ‘제2회 농촌영화제’가 20일부터 나흘간 고창복분자클러스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영화제는 농촌이 갖고 있는 공익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는 ‘이것이 농촌영화다’를 주제로 농촌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상업영화와 애니메이션 1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농촌 마을에서 어린아이들과 노인 간에 벌어지는 희로애락을 담은 이영재 감독의 ‘여름이 준 선물’이 관객을 만난다. 고창군 고수면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된 이 감독의 ‘내 마음의 풍금’도 개봉 20주년을 맞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 관객을 위해서는 소나기, 빨강머리 앤 등의 애니메이션이 준비됐고, 중국과 일본의 농촌 풍경을 담은 영화 2편도 상영된다. 마을 주민들이 농촌의 일상을 직접 촬영한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씨앗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인문학 강좌가 진행되며, 다도 체험, 비누 만들기 등이 체험 부스에서 운영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는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농촌영화제
#고창 농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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