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공격수 엄원상은 대표팀의 ‘엄살라’로 불린다. 스피드와 일대일 돌파 능력이 뛰어난 리버풀(잉글랜드)의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 ‘막내’ 이강인은 “원상이 형은 워낙 빨라서 외국 선수들이 막지를 못한다. 그는 마치 빠르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며 혀를 내두른다. 엄원상은 결승전에서도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그는 “결승전이라는 무대의 모습이 아직 상상이 잘 안 된다. 경기장에 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