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한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의 결승전 응원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하는 계획이 정부 내에서 검토됐지만 논의 끝에 무산됐다.
여권 관계자는 14일 “FIFA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젊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지만 국내외 현안을 앞둔 상황에서 폴란드행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예정대로 순방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청와대 일각에서는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스웨덴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가 이뤄졌지만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U-20 결승전 응원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폴란드 방문을 검토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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