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현대제철에 대해서도 상계관세를 기존 3.89%에서 0.58%로 낮췄다. 이 밖에 다른 한국 업체들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0.56%의 상계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 정부의 각종 정보 제공 요구에 성실하게 응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부담을 덜게 됐다”며 “포스코도 열연제품 대미 수출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총 관세율은 상계관세와 반덤핑관세를 합산해 계산하는데, 이르면 이달 말 미국의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