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하늘공원-서산시 웅도, ‘강소형 관광지’로 본격 육성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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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의 ‘2019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대전 동구 대동하늘공원과 충남 서산시 웅도(熊島)에 대한 육성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최근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강소형 관광지 육성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용역을 맡은 메타기획 측은 대동하늘공원은 지역 스토리를 활용한 야간투어와 대동골목축제 등의 문화예술행사 및 축제, 플리마켓, 공연 등 지역 내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육성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서산시 웅도는 생태적 가치가 풍부한 점을 고려해 해양 및 갯벌 체험과 트레킹 코스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동 산1번지 하늘공원은 6·25전쟁 이후 피란민이 집단으로 거주했던 곳. 공원에 오르는 길은 빼곡하게 들어선 판잣집 사이로 좁은 골목길이 나 있고 공원 정상에서 대전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서산시 웅도는 섬 모양이 곰을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으로, 마을로 이르는 낮은 교량은 밀물 때면 잠겨 하루 두 차례만 통행이 가능하다. 낙지와 바지락, 굴 등이 특산품이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이준재 한남대 교수(컨벤션호텔경영학과)는 “두 지역의 특성을 살려 여유 있고 ‘쉼(rest)’의 콘텐츠를 제대로 살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병희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두 강소형 관광지의 특성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관광활성화 전략으로 누구나 한번쯤 찾고 싶은 곳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대동하늘공원#서산시 웅도#강소형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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