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맥주” 신선함-청량감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9일 03시 00분


오비맥주 ‘카스’

맥주는 고도주와 달리 ‘신선도’가 무엇보다 중시되는 신선식품이다. 공장에서 갓 생산한 맥주가 가장 맛있는 맥주라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카스의 경우 시장에서 제품 판매 회전속도가 워낙 빨라 소비자들은 항상 갓 뽑아낸 생맥주나 다름없는 카스 병맥주를 항상 음용하고 있다는 것이 카스의 강점이다. 카스 캔맥주는 생산한 지 한 달 미만, 병맥주는 2∼3주 전의 것들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등 갓 생산된 맥주가 항상 유통되다 보니 신선도가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스는 특유의 상쾌함과 신선한 맛 덕분에 브랜드 점유율과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맥주로 자리 잡았다.

깐깐한 품질인증제로 ‘카스 생맥주’ 인기몰이

카스는 카스 생맥주를 파는 업소를 대상으로 10년 전부터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BQP·Best Quality Pub)’를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위생적이고 높은 품질의 생맥주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생맥주 품질인증제는 일별기기관리, 생맥주 잔 청결, 냉각기 관리, 생맥주 통 보관 등 업소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 품질의 생맥주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5가지 관리항목과 21가지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표준화된 품질체크리스트를 통해 평가된다. 직원이 업소를 방문해 이 품질체크리스트로 항목별 점수를 평가해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생맥주 우수 품질업소 인증패’를 수여하게 된다. 현재 생맥주 품질인증제 인증을 받은 업소는 약 1500개에 달한다.

Everyday Fresh 캠페인’ 통해 맥주 문화 알리기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맥주를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도록 오비맥주 홈페이지 안에 미니 사이트 형태로 ‘Everyday Fresh 캠페인’ 사이트를 개설, 소비자들이 평소 오해하기 쉬운 맥주 관련 상식과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맥주 품질유지기한에 대한 정보 외에도 맥주 보관방법, 맥주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생맥주 음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 여러 가지 팁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veryday Fresh 캠페인’ 사이트를 비롯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맥주를 알리고 제공하려는 오비맥주의 다양한 노력들은 결과적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변함없는 신선함과 상쾌함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감이 살아 있는 카스는 다양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가장 ‘한국적인’ 맥주”라고 말했다.

초대형 ‘야스(YAASS) 캠페인’으로 성수기 공략

대한민국 대표맥주 카스가 ‘선택의 즐거움과 신선함’을 주제로 한 초대형 ‘야스(YAASS)’ 캠페인을 앞세워 2019년 여름 성수기 공략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

오비맥주는 세계 최고의 광고 제작사로 손꼽히는 위든&케네디(Wieden & Kennedy)와 함께 야스라는 주제의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야스는 ‘결정의 순간, 당신의 선택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로, 카스 브랜드 이름을 의성어식 감탄사 형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영상의 기획과 제작을 맡은 위든&케네디는 권위 있는 글로벌 광고대상 ‘A-리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A-List and Creativity Awards)’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세계 굴지의 광고 기획사로, 국내 브랜드의 광고 제작에 참여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특히 카스가 선보일 이번 캠페인 영상은 아카데미 수상 경력이 있는 해외 유명 감독 등이 제작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그린북’의 촬영 감독 숀 포터(Sean Porter)가 캠페인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옛 칸 국제광고제)에서 2014년 ‘영 디렉터 어워드(Cannes Lion Young Director Award)’를 수상한 코너 바이른(Conor Byrne)이 총 연출을 맡아 작품성과 독창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캠페인 영상은 사소한 결정을 내릴 때조차 주변의 의견에 의존하는 ‘메이비(결정장애) 세대’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한식당 편’에서는 친구들과 식사를 할 때 특정 맥주 브랜드 하나를 결정해야 할 상황, ‘노래방 편’에서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애창곡을 골라야 하는 상황을 각각 설정해 카스 맥주가 주인공의 최종 선택을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카스는 시청자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형 영상’도 SN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카스는 여름 성수기 개막과 함께 ‘야스’라는 타이틀 아래 대대적인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펼친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야스 캐릭터가 식당, 마트, 유원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캠페인 취지를 알릴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메뉴나 행선지 선택 등을 놓고 고민할 때, 재미있는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곁들여 자신만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에 전국의 주요 상권에는 ‘어디 갈지 고민 말고 카스 야스’, ‘양념이든 후라이드든 갓 만든 카스 야스’ 등의 광고물들을 설치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대형마트 등에는 카스 맥주의 최고 강점인 ‘신선도’를 부각하기 위해 카스 제품의 제조일자를 나타내는 디지털 전자시계를 표시한 독립 매대도 보급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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