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3연패 탈락… 여민지 골로 대회 무득점은 면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9일 03시 00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페널티킥으로 두 골(전반 4분, 후반 5분)을 내준 대표팀은 후반 33분 여민지(수원도시공사)가 한국의 대회 첫 골을 터뜨렸지만 더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0으로 A조 최하위(4위)가 돼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공수가 모두 부진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등 공격력은 빈약했고, 고비 때마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8골을 내줬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1, 2차전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해 3차전에서는 모든 역량을 다 쏟아 한국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면서 “하지만 결과는 또 패배다. 16강 진출에 실패해 팬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여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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