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내버스, 내달부터 ‘개별노선제’로 개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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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배차제 도입 37년만에… 원가 절감-서비스 개선 기대

울산시내버스 운행체계가 다음 달 1일부터 공동배차제에서 개별노선제로 바뀐다. 1982년 공동배차제가 도입된 이후 37년 만이다.

1개 노선을 울산 5개 시내버스 회사가 공동으로 운행하는 공동배차제는 서비스 제공 주체가 불분명해 서비스 개선 의지 부족, 경영 개선 노력 미흡 등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개별노선제로 바뀌는 노선은 41개다. 앞서 올 1월 1일부터는 중형 시내버스 26개 노선을 개별노선제로 전환했다.

노선별 전담 운행업체를 지정하는 개별노선제는 운행주체가 확실해 버스업체의 경영 개선을 위한 원가 절감 노력과 서비스 개선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공동배차제를 운영하는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 울산은 준공영제를 도입하지 않고 전 노선을 개별노선제로 전환한 전국 유일의 사례가 된다. 현재 울산에는 시내버스와 지선버스, 마을버스 등 24개 업체가 시내버스 880대를 운행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시내버스#공동배차제#개별노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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