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6월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0위에 선정됐다.
WSD는 세계 34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매출 규모, 생산성, 수익성, 안정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평가항목 중 작업자의 숙련도 및 생산성, 고객 근접성, 기술혁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 강재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인도 스틸서비스 센터 신규 가동, 중장기적 금속분리판 생산 능력 확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의 경쟁우위 확보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품별 전용화 공장 운영 및 설비 최신화 투자에 노력하고 있다.
최신 설비로 인해 생산량과 품질이 좋아진 결과 올해 1분기(1∼3월)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만3000t의 자동차 강판 판매 성과를 올렸다. 현대제철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선투자하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인도시장이 대표적인데, 현대제철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인 기아차 인도 신공장에 차량용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를 3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총 투자비용은 470억 원 수준으로 향후 30만 대 수준의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강판 공급이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분야별 맞춤형 철강재 브랜드도 계속 발굴하고 있다. 2017년 지진 예방용 철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자동차 전문 브랜드 철강재인 ‘H-SOLUTION’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로드맵에 따라 중장기적 금속분리판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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