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은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앞바다에서 열린다. 오픈워터 수영은 실내경기와 달리 조류와 바람을 헤쳐 나가는 묘미가 있다. 자연과 교감하면서도 자연을 거스르는 짜릿한 스포츠다.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앞바다는 수심이 약 10m이며 7월 평균 수온은 섭씨 24도다. 파도가 크게 일지 않고 여름바다의 불청객인 해파리가 출현하지 않아 오픈워터 수영의 최적지로 꼽힌다. 인근에 특급호텔들이 있어 선수와 임원들이 편히 쉴 수 있다.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5km, 10km, 25km를 헤엄쳐 메달 색깔을 정한다. 금메달은 7개가 걸려 있다. 모든 영법이 가능하지만 자유형이 대세다. 수상 플랫폼인 출발대(폰툰·pontoon)에서 시작해 2.5km 순환코스를 거리에 따라 반복한다. 코스에는 안내표지와 경계선이 설치된다.
국가대표 반선재(25·여·광주시체육회)가 메달에 도전한다. 반선재는 2019 오픈워터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5km 코스에서 57분 53초로 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후보는 프랑스의 마르크 앙투안 올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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