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日의 美투자 상황’ 그래픽 건넨 아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A4한장에 한눈에 알수있게 표시… CNN기자 “김정은 참고해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건넨 ‘일본의 미국 내 투자 상황’ 자료 문서. 최근 1개월간 145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내용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트위터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건넨 ‘일본의 미국 내 투자 상황’ 자료 문서. 최근 1개월간 145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내용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트위터 캡처
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일본 오사카(大阪)의 인텍스 오사카 회의장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의 미국 내 투자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그래픽 자료가 인쇄된 A4용지 문서 한 장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윌 리플리 CNN 북한 전문 기자가 촬영해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해당 문서에는 미국 지도와 함께 ‘켄터키, 테네시, 미시간, 앨라배마주 등 5개 지역에 일본이 최근 1개월간 총액 1450만 달러(약 167억 원)의 산업 자본을 투자해 일자리 460여 개를 만들어 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리플리 기자는 2014년부터 북한 현지를 19차례 방문 취재한 북한 전문 기자다. 리플리 기자는 사진과 함께 “일본의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텍스트 문서보다 단순명료한 그래픽 이미지 자료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다른 나라 지도자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g20 정상회의#트럼프#아베 총리#그래픽 자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