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미정상회담 ‘1+4’ 소인수→‘1+10’ 확대회담 100분간

오전 11시 5분부터 45분간 '1+4' 소인수 회담
오전 11시55분부터 60분간 '1+10' 확대 회담
한미 정상, 회담 후 오후 1시 공동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연달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11시 청와대를 방문한다. 방명록 서명과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오전 11시5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1+4’ 소인수 회담을 45분간 진행한다.

우리 측에서는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한다.

두 정상은 오전 11시55분부터 12시55분까지 60분간 ‘1+10’ 확대 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우리 측에서는 1+4 회담 배석자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고민정 대변인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등이 추가된다.

미국 측에서는 1+4 회담 참석자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쇼 국가경제위원회 부보좌관 등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위한 공조 방안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확대 회담에서는 경제, 무역 등의 이슈도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1시15분까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두 정상은 5분씩 모두발언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측 기자 10명과 미국측 기자 10명이 참석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