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부통령의 답변 스타일을 보니 동문서답이 많더군요. 생기 없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트럼프 대통령이 ‘졸린 조(Sleepy Joe)’라고 별명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언론은 졸전을 벌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폭포수 같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러자 한 매체는 다른 언론을 향해 “인격모독이 지나치다”고 지적합니다. 허핑턴포스트는 “제발 언론이여, 조 바이든을 조금 봐주자.(다음 토론에서는 잘할지도 모르잖아)”고 다독입니다. ‘Give some slack’은 ‘(잘못을 한 사람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주다’는 뜻입니다.
정미경 국제부 전문기자 前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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