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의도에서 창업하거나 지점, 사무소를 신설하는 금융기업에 고용 보조금, 교육훈련기금, 사업용 설비 설치자금 등을 지원하는 ‘금융기업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4∼19일 대상 기관을 모집한다. 이미 여의도에 사무실을 둔 금융기업도 임직원을 늘리면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지원사업은 금융기업이 직원 1명을 추가로 고용하면 6개월간 300만 원을 지급한다. 사업용 설비 설치자금도 해당 비용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직원이 경영 및 금융 관련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면 기업당 최대 6000만 원까지 교육훈련자금을 지원한다. 2016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14개 금융기업이 4억10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여의도에 본사를 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지난해 11명을 추가 고용하면서 신규고용자금 3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보조금 신청은 여의도에 사무소를 개설한 상시 고용인원이 10명 이상의 금융기업이 대상이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감독기관에 등록 또는 인·허가를 받은 뒤 5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본사와 지점뿐만 아니라 상시 고용인원이 2명이 넘는 임시사무소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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