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3일 NC전 승리 이후 6연승을 기록하며 5위 NC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은 2년차 선발 김민(20)의 무대였다. 5회까지 삼성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김민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제 몫을 했다. 그사이 KT 타선은 5점을 뽑으며 김민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김민의 승리는 해외 유턴파 신인 이대은(30)이 지켰다. KT가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거뒀다. 지난달 12일 불펜으로 역할을 바꿔 1군으로 복귀한 이대은은 8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특급 불펜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선두 SK는 롯데를 10-1로 꺾고 2위 두산과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30)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거뒀다. 두산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도 1점대(1.99·2위)에 진입했다.
2위 두산은 3위 키움에 3-6으로 패했다. 두산은 3연패, 키움은 4연승으로 두 팀 간의 승차도 어느덧 반 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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