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아쿠아맨’ 같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특수효과(VFX) 영상을 만든 제작사 ‘스캔라인VFX’(스캔라인)가 서울에 여섯 번째 글로벌 스튜디오를 열었다.
서울시는 3일 마포구 상암동 DMC산학협력연구센터 9, 12층에 스캔라인이 글로벌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밝혔다. VFX는 현장 촬영이나 연출이 불가능하거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장면을 컴퓨터를 통해 만드는 기술이다. 스캔라인은 매년 15편 이상의 영화에 시각효과를 제작하고 있다.
스캔라인의 글로벌 스튜디오는 캐나다 밴쿠버·몬트리올, 독일 뮌헨·슈투트가르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서울이 여섯 번째로 아시아 최초다.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스캔라인 본사에는 한국인 아티스트 3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의 글로벌 시각효과 영상 제작 기업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동종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효과 산업과 3차원(3D) 입체영상, 가상현실(VR) 게임 산업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캔라인 글로벌 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영화 영상물 제작과 함께 국내 대학 영상 관련학과의 대학생 대상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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