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밀입국 혹은 북한 정권이 ‘반체제적 범죄 행위’라 일컫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외국인들을 종종 구금해 왔다. 2016년 1월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는 관광차 방문한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다음 해 6월까지 17개월간 구금됐던 그는 2017년 6월 13일 혼수상태로 풀려났다. 고향인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돌아온 지 6일 만인 같은 해 6월 19일 사망선고를 받았다. 유족은 그가 북한 당국의 고문으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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