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월드’에 10년 연속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건설사 중 유일한 성과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업체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기업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투자지수다.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지역별로 세분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아시ㅏ 퍼시빅’,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코리아’를 부여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평가에서 지난 2010년부터 10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해외 건설시장의 매출 1, 2위 기업인 스페인의 그루포 ACS, 독일의 혹티프 등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환경경영 부문(기후변화 전략‧자원 보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203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라는 비전을 설립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2015년 대비 2050년까지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을 목표로 삼았으며 지난 10년간 환경보호 투자액도 138% 늘렸다. 또 최근 10년간 톤당 용수 사용량을 82.9% 감축시키는 등 효율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인정받아 국내 최상위 4개 기업만 수상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DJSI 월드’에 10년 연속 편입된 것은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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