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음악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2018년 방영)가 수억 원대의 음원 수익을 편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음악인과 음원제작사 등이 모인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연자가 제작한 음원이 주요 음원서비스의 월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1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지만 ‘슈가맨2’ 측이 음원 수익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표 사례로 제시한 음원은 인기 듀오 멜로망스가 ‘슈가맨2’에서 부른 뒤 디지털로 발표한 ‘You’라는 곡이다. 모임 측은 JTBC ‘싱포유’(2016∼2017년 방영)의 경우, 음원 수익 분배는 물론 진행자와 출연자에 대한 출연료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TBC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적절히 보상하겠다”며 사과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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