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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카사블랑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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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04:30
2019년 9월 21일 04시 30분
입력
2019-09-21 03:00
2019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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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오제 지음·이윤영 옮김·이음
‘카사블랑카’는 내가 본 최초의 영화는 아니지만, 픽션 작품이 불러일으킨 내 최초의 시간 경험이다. 영화는 단번에 내 기억으로 존재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이 영화 자체가 기억과 추억, 충실성과 망각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이다. … 이 영화는 기억의 촉매제였고 오늘날에도 내게는 그렇다.
세계적 인류학자 마르크 오제, 영화 ‘카사블랑카’, 유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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