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무게[고양이 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1일 03시 00분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울, 문득 둘이 앉아봅니다. 빨간 눈금바늘이 휙휙 돌아가고, 우리는 서로 눈이 돌아가고. 배시시 웃어봅니다. 이것은 우리 둘 사랑의 무게라며. 사랑은 결코 저울질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렇게 쿨하게.
 
― 서울 종로구 익선동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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