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제 주미 대사와 공영운 현대차 사장, 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 실라 잭슨 리, 테리 슈얼 민주당 하원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객이 차량을 사면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한다. 미국 내 830여 개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준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병원 및 연구기관 163곳의 970개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아암의 달인 9월 한 달 동안 52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320만 달러(약 157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총 1억6000만 달러(약 1903억 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핑크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은 “어린아이들이 소아암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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