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가 2016년 3월 14일 HWPL 평화 만국회의 제2주년 기념식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공표한 이래, 이 선언문을 구속력 있는 국제법으로 만들자는 ‘전쟁금지 법제화 프로젝트가 세계 각국을 달구고 있다.
HWPL이 추진 중인 전쟁금지 법제화 프로젝트 산하에는 DPCW 지지 운동과 피스레터 캠페인, 평화 문화와 평화교육 등이 있다. 피스레터 캠페인의 경우 약 60만 명의 각국 시민들이 작성한 손편지를 192개국 지도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그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DPCW 지지 운동은 시민사회의 서명운동부터 정부 차원의 지지, 정부 간 국제기구와 전직 국가 원수들의 지지활동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DPCW 국제법 제정 지지 서명 캠페인에는 7월까지 176개국 약 73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세이셸, 에스와티니, 코모로, 앤티가바부다 4개국은 DPCW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지 선언문에 서명했고 태평양 제도 8개국의 고위급 지도자들은 후속합의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지난 8월 27일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동유럽 및 미주기구 OAS를 포함한 36개국 외교 대사들이 참여한 행사가 열렸다. 여기서 특히 카리브해 연안과 아프리카 국가 외교 분야 지도자 및 전현직 국가지도자들로 구성된 ‘카리브해 평화지도자연합(CCLP)’이 공식 출범, 국제법 제정을 지지하고 평화 교육을 도입할 것을 논의했다.
평화 교육에 관해서도 앤티가바부다, 아이티의 교육부와 MOU를 맺음으로써 국가의 공교육에 HWPL의 평화교육이 시행되도록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73개의 초·중·고교 및 대학이 MOU를 체결하며 HWPL 평화 교육을 개시했다. 특히 교육과 문화유산을 위한 국제연합전문기구인 유네스코에 속한 5개 국가의 국가위원회가 HWPL과 MOU를 체결, HWPL의 평화교육이 유네스코와 함께 시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종교 간 평화 측면에서도 활발한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전 세계 129개국 251여 곳의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종교 지도자 간 평화를 위한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국내에서 종교 간 대화와 이해의 자리가 확산돼, 전년 동기 대비 약 900명의 종교지도자가 새로 참석해 250%의 성장세를 보이며 대한민국의 종교 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HWPL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쟁금지 법제화 프로젝트를 더욱 다각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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