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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마지막 장식, 교태[바람개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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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03:00
2019년 9월 27일 03시 00분
입력
2019-09-27 03:00
2019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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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저민 꽃 모양 배를 띄운 오미자차는 오후를 화사하게 하고 간장 맛이 은은한 전복찜에 잣과 실고추가 얹어지니 품격이 달라진다. 음식 위에 올라간 고명, 장식, 웃기를 궁중이나 반가음식에서는 ‘교태’라고 불렀다. 음식 담고 맨 마지막에 교태를 해야 완성된 것이다. 기분 축 처진 오늘은 비빔밥에 황백지단 곱게 채 썰어 교태를 해볼까 한다. 그래, 나도 교태할 줄 안다!
이윤화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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