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골퍼]LPGA ‘인디 위민 인 테크’ 27일 개막
기자회견서 대회 2연패 강한 의욕
“대회 2연패를 꼭 해보고 싶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6·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4억 원) 타이틀 방어 의욕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성현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경주 트랙에 키스하는 우승 세리머니를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15년 4승, 2016년 6승을 올린 박성현은 같은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한 적이 없다. LPGA투어에 진출해 거둔 7승도 각기 다른 대회였다.
특히 박성현은 다음 주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까지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치르게 됐다.
미국의 유명한 자동차 경주대회인 ‘인디 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옆에 조성돼 있는 이 대회 코스의 15∼18번홀은 자동차 경주장 안에 위치해 있다. 모터스포츠 대회 우승자의 전통을 본떠 우승자는 우유를 뒤집어쓰는 등 세리머니를 하고 트랙에 키스를 한다. 2017년 창설 대회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은 우유로 ‘샤워’를 했고, 지난해 박성현은 우유를 마신 뒤 트랙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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