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원도의 경우 정부가 연내 충전소 5곳을 짓기로 했지만, 최근 강릉에서 수소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계획이 중단됐다. 현재 강원도에는 수소차 31대가 등록돼 있지만 충전소는 한 곳도 없다. 가장 가까운 경기 여주휴게소 충전소까지는 바로 인접한 원주에서 출발한다 하더라도 왕복 100km 거리가 넘는다. 수소차 146대가 등록된 서울에는 충전소 3곳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에서 이용하는 수소 관용차 ‘넥쏘’도 수소를 한 번 충전하려면 마포구 상암동 또는 영등포구의 국회 충전소까지 왕복 20km를 달려야 한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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