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DJ 최동욱 씨(83·사진)가 4일 자신이 진행했던 동아방송 ‘세시의 다이얼’ 방송 55주년을 기념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데뷔 55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최 씨가 DJ를 보는 형식으로 소리꾼 장사익, 가수 김세레나, 윤항기, 장미화, 이동원, 유심초, 소리새 등 가수들이 출연해 4시간 동안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 씨는 이날 공연에서 “과거 소개했던 음악을 지금 다시 되뇌어 올디스(옛날 노래)를 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1964년 동아방송에서 ‘탑튠쇼’를 시작으로 ‘세시의 다이얼’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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