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상위그룹 6팀중 2팀 미정
강원, 상주에 6골차로 져도 6위… 포항-상주가 사실상 티켓 경쟁
마지막 티켓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2019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라운드 파이널A(상위그룹) 주인공은 6일 33라운드에서 가려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상위 6개 팀, 하위 6개 팀이 따로 리그를 치르는 스프릿라운드를 파이널라운드로 명칭을 변경했다. 하위 그룹은 파이널B다. 울산 전북 서울 대구 등 4개 팀이 파이널A행을 확정했다. 남은 2팀이 가려진다. 현재 강원이 13승 7무 12패(승점 46)로 5위, 포항이 13승 6무 13패(승점 45)로 6위, 상주가 12승 7무 13패(승점 43)로 7위다.
이 중 강원과 상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울산과 대결한다. 파이널A행이 가장 유력한 팀은 강원이다. 강원은 상주에 지더라도 승점 46을 유지한다. 강원은 다득점(47)에서 상주(40)에 7골 앞서 있다. 7골 차로 지지 않는 한 최소 6위를 차지할 수 있다. 7골 차로 져서 다득점에서 같아지면 골득실과 다승 승자승 등을 따진다.
이날 상주가 강원에 이기고 포항이 울산에 지면 6위와 7위가 바뀌면서 상주와 강원이 파이널A에 진출하고 포항이 탈락한다. 포항은 이기면 무조건 파이널A행을 확정한다. 사실상 남은 1장을 놓고 상주와 포항이 다투는 모양새다.
상주는 2일 축구협회(FA)컵 4강 2차전에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전 코레일에 패했다. 류승우 등 주전들의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포항은 외국인 선수 완델손의 활약을 중심으로 최근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 중이라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상대인 1위 울산도 전북과 우승 경쟁 중이라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 역시 “올해 우리 팀 목표는 우승이다. 모든 것을 걸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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