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30·인천)이 3관왕에 오르며 전국체육대회 수영 최다 금메달(38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8일 경북 김천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50초67로 우승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과는 차이가 컸지만, 2위 장상진(충북·3분55초41)을 5초 가까이 앞설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계영 800m, 자유형 200m에 이어 금메달 3개를 딴 박태환은 대회 통산 38개로 이보은 강원도청 감독이 갖고 있는 이 대회 수영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태환은 10일 열리는 혼계영 400m에서 수영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국체육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 보유자는 45개를 획득한 남자 역도의 김태현(50)이다.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최강자인 김서영(25·경북)은 이 종목에서 2분10초51로 1위를 차지해 계영 8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대회 6연패를 기록했다.
육상의 정혜림(32·광주)도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 종목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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