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인구의 증가로 난청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난청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34만 명. 보청기는 난청으로 생길 수 있는 각종 사회적, 개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난청 진단을 받았다면 청력 보상과 언어인지 능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청기의 선택이나 착용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소리의 울림과 피드백 현상(음향 되울림), 그리고 말소리 변별력 개선 효과의 미비 등이다.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의 김광재 청능사는 “난청의 정도와 유형, 주파수별 형태와 어음변별력, 라이프스타일 등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한 후 솔루션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청기 착용 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제품 선정과 어음 강화 피팅 등 개인 맞춤 최적화 피팅, 말소리 변별을 위한 청능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300종이 넘는 보청기 종류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제품을 선정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청각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난청의 정도와 주파수별 형태, 어음인지력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의 경우 눈에 띄지 않는 초소형 타입이나 무선 기능이 탁월한 오픈형 타입의 보청기가 적합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 무선안테나 탑재 보청기도 좋다.
김 청능사는 “만약 제품의 내구성이 중요한 경우라면 신소재인 티타늄을 이용한 보청기를 고려해야 하고 배터리 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간편한 충전식 타입이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주파수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음급추형 난청이거나 청신경이 크게 손상된 난청인의 경우 말소리 변별력 강화를 돕는 말소리 센서기능 및 소음제어기능이 탑재된 보청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듀얼 마이크로폰이 내장된 오픈형(RITE)이나 귓속형(ITC) 타입의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듀얼마이크로폰을 활용할 경우 소리의 다양한 방향과 위치를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고 신호 대비 잡음비 향상으로 원하는 말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감각신경성난청 외에 편측성난청이나 이명 동반 난청의 경우는 특수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 한쪽 귀 청력은 정상이고 다른 쪽 귀 청력은 고심도 이상 난청인 편측성난청은 크로스보청기 착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명을 동반하고 있는 난청은 이명보청기 착용 후에 소리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명을 차폐하는 소리를 제시해줘 뇌의 신경활동을 증가시키고 뇌에서 이명소리를 덜 탐지하도록 도와준다. 난청·이명 정도에 따라 초소형부터 오픈형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김 청능사는 “이명이 조건반사 형태로 고착화되기 전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정한 후에는 일대일 개인 맞춤 적합과정이 진행돼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착용했다 하더라도 피팅 등 소리 조절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여러 불편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소음 속 어음 이해력 저하, 말소리 왜곡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출력음압 90(OSPL 90, output sound pressure level 90) 증가, 큰 소리를 작게 만드는 WDRC(Wide Dynamic Range Compression) 압축비 조정 음질 최적화 과정 등의 솔루션이 필요하다. 히어링허브에서는 1dB의 작은 음압 차에도 불편을 느끼는 난청인들을 위해 영어권에서 개발된 적합 공식이 아닌 한국어음 주파수적 특징을 살린 한국어음강화 표준화 피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귓속에서 실질적인 소리 증폭량 확인을 위한 실이측정(REM)과 일대일 청능재활 등을 진행해 보다 세밀한 피팅을 제공한다.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는 덴마크와 스위스, 미국의 청각기업 6대 메이저 브랜드인 오티콘보청기, 와이덱스보청기, 포낙보청기, 스타키보청기, 지멘스보청기, 벨톤보청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개인에게 적합한 보청기 선정 및 피팅 등 일대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서초본점, 신도림점, 분당점, 일산점, 파주점, 대구점, 창원마산점, 부산점 등 전국 8개 센터가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히어링허브 고객이라면 구입 지점과 관계없이 전 지점에서 동일한 서비스 및 할인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지점에서는 고성능, 최신 제품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만약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면 국민건강보험에서 최대 131만 원 환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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