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기술의 최적화는 최고의 (TV) 화질을 내는 것이지 특정 부분의 숫자가 좋다고 최고의 화질을 내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LG전자와의 ‘8K 화질 기술 논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윤 부회장은 LG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 TV에 대해 “화질선명도(CM)값이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던 LG전자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어 지난달 삼성전자가 중국 후이저우에 있는 마지막 스마트폰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제조자개발생산(ODM)을 확대함에 따라 협력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중국 사업만 철수했지 다른 곳은 그대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과 함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 온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58개를 비롯해 총 100여 개의 회사가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분야 등 6개 직무별로 구성된 채용 기업관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현장 면접도 진행됐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참여한 삼성 5개사의 협력회사 인재 채용 지원은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협력회사에는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주는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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