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유망주의 요람인 제63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대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제58회, 권순우(22·당진시청)가 제59회 우승했던 이 대회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양구고 김근준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른 마포고 김동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7년 당시 중학생(정자중)으로 정상에 올랐던 중앙여고 백다연 역시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두 차례 지내고 사재를 출연해 장충코트를 마련한 고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했다. 우승자에게는 3000달러(약 354만 원)를, 준우승자에게는 1500달러(약 177만 원)를 해외 출전 경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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