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기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기본요금이 다음 달 18일부터 4000원에서 4800원으로 800원 오른다.
20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한다”며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타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VCNC는 그 대신 이동거리가 길 경우 요금이 저렴해질 수 있도록 가격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앞서 VCNC는 이달 7일 타다 운행 차량 1만 대 증차 계획을 발표했다가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개정 카드를 꺼내고, 택시업계가 반발하면서 이를 유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간 택시업계는 타다의 기본요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올 초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돼 택시와 타다 기본요금 차이가 200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타다의 요금 인상으로 다시 서울 택시 기본요금과의 차이가 100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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