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10년-달착륙 50년 기념… 헬륨풍선에 실어 성층권 올려
지구-우주배경 찍어 소비자에 전송… 유럽고객에 셀피연출 사진 서비스
델러빈-즐라탄 등 스타 참여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성층권 상공까지 올라간다. 달 착륙 50주년과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을 기념해 우주를 배경으로 ‘셀카’ 사진을 만들어 주는 ‘스페이스 셀피(Space Selfie)’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주총괄은 21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고고도 헬륨 풍선을 이용해 갤럭시 S10 5G 2대를 탑재한 기구를 성층권 상공까지 띄울 예정이다. 스마트폰 한 대에는 고객들이 직접 전송한 사진을 띄우고, 다른 스마트폰이 특수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다. 이를 통해 마치 고객이 직접 우주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셀카(셀피)를 찍은 듯한 작품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 기구는 31일까지 6만5000피트(19.8km) 상공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한 고객들의 셀피 연출 사진을 만든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태양열 기반 기구 이동장치와 특수 앱을 제작했다. 먼저 지상에서 기구를 제어하고, 사진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또 촬영된 사진은 지상 제어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전송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유럽 국가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삼성전자의 웹사이트에 사진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영국 모델 겸 배우 카라 델러빈, 스웨덴 출신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명인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특히 델러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우주인이 직접 갤럭시 S10 5G를 전달해주는 동영상을 올리며 해당 캠페인 참여를 알렸다. 델러빈의 셀카가 첫 번째 ‘삼성 우주 사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벤저민 브라운 마케팅 책임자(CMO)는 “갤럭시 S10 5G는 내구성이 뛰어나 절연 처리나 케이스 없이도 6만5000피트 상공에서 영하 65도까지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며 “스페이스 셀피 이벤트를 통해 삼성 기술을 사용한 ‘놀라운 일’들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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