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노희경 작가의 tvN 드라마 ‘라이브’도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20일 미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방영한 라이브는 폭스사를 통해 워싱턴을 배경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미국판 라이브는 워싱턴에서 가장 위험한 우범지역에서 자란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경찰의 눈을 통해 경찰 조직과 사회를 조명할 예정이다.
미국판 라이브에는 노 작가와 원작을 기획한 스튜디오드래곤도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다. 김규태 감독이 연출한 원작 드라마는 배종옥과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등이 출연해 지구대 경찰들의 일상을 휴머니즘 관점에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앞서 KBS에서 2013년 방영한 드라마 ‘굿 닥터’는 한국 드라마 포맷의 첫 미국 리메이크로 주목받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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