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이 ● 레인즈
4강 2국 8보(100∼112)
백 102 때 손 빼고 흑 103으로 상변에서 바싹 다가서는 것은 당연한 승부 호흡.
백 104 때 흑이 106의 곳으로 손 따라 받으면 백이 105의 곳에 느는 자세가 너무 좋다. 그래서 흑 105로 끼어 붙인 것은 좋은 수. 이어 흑 109로 끊는 수가 레인즈의 노림. 만약 참고 1도 백 1로 두면 흑 2, 4로 잡혔던 흑이 살아간다.
그래서 백 110은 불가피했고, 흑은 111로 중앙 백 다섯 점을 잡았다. 하지만 이 백 다섯 점을 별 탈 없이 소화시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면 참고 2도 백 1 같은 맥이 있다. 흑 2로 버티면 백 7까지 상변을 깔끔하게 제압할 수 있다. 백 7은 꼭 기억해야 하는 수. 하지만 백의 선택은 의외의 곳인 112였다. 무슨 뜻일까.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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